해외코로나현황⑩ 인도 일일 발생 (csv 파일포함) : 70만명 밀집된 빈민가에서 부유층으로

차례

개요

코로나 사태에 의외로 청정국가였던 인도가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되었다고 한다.

사실 초기에 인도는 인구수로 보나 위생상태로 보나 인도는 코로나에 대한 방역이 당연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국만큼 정부에서 강제로 억압하고 통제할 수 있는 체제도 아니어서 인도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면 중국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인도에 현재 코로나가 어느 정도로 확산되어 있는지 코로나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는 글을 쓰고자 한다.

인도 소개

인도는 남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로 인도 아대륙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 면적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으며 인구는 약 13억 6천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북쪽으로는 중국, 네팔, 부탄,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동쪽으로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남동쪽으로는 벵골만, 남서쪽으로는 아라비아 해, 남쪽으로는 인도양과 맞닿아 스리랑카, 몰디브가 있으며,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의 해상경계는 태국, 인도네시아와 접해있다. 수도는 뉴델리, 주요 도시는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등이 있다.(내용 출처. 나무 위키)

인구 : 13.53억 (우리나라의 약 26배)

면적 : 3,287,000 km2 (우리나라의 약 33배)

인도 코로나 신규 발생 현황

위 그림처럼 6/11일 하루에만 20,9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753명의 환자가 사망하였다. 그리고 11,989명의 코로나 환자가 완치가 되어 격리 해제되었다.

신규 발생자 수치가 거의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발생 순위 그래프를 살펴보자.

위 그래프는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60개국을 선정하여 순위별로 나타낸 그래프로 일부만 발췌한 것이다.

모든 순위에 대한 글은 이전 글인 아래 링크로 가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아무튼 미국, 브라질,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국가가 인도이다. 미국만큼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대로 가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https://puleunhaneulkr.tistory.com/64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최다 발생 60개국 집계 그래프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이 코로나 19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산 정도를 파악해보기 위해 확진자 수로 정렬하여 최다 국가 순으로 60개국을 선별하여 그

puleunhaneulkr.tistory.com

인도의 충격적인 코로나 신규 일일 발생 그래프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심상치 않아서 게시글에 아래 그래프를 추가한다. (7/24)

위의 그래프는 언뜻 보면 일일 "누적 발생 그래프"처럼 보이지만 일일 "신규발생 그래프"이다.

마치 전날의 코로나 확진자 데이터 수가 당일에 더해져서 그려진 것처럼 2차원 곡선을 그리면 상승하고 있다.

"정말 충격적인 그래프이다."

그만큼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이대로 진행된다면 곧 미국의 확진자 수도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인도의 문화적, 환경적 특성상 코로나 확산에 대한 제대로 된 방역은 기대하기 어려운 듯 보인다.

인도 코로나 누적 발생 현황

6/11일 자 인도의 코로나 누적 발생 그래프이다.

누적 확진자가 297,535명으로 거의 30만 명 수준이며, 사망자도 8,498명이나 발생하였다. 확진자 중에 147,195명이 완치되어 격리 해제되었다.

인도 코로나 누적 일일 발생 현황

위 그래프는 인도의 코로나 누적 일일 발생 현황 그래프이다.

6/11일 현재 누적 확진자의 증가속도가 2차 함수 그래프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고 있다. 아직 상승 여력이 엄청난 모습이며 얼핏 보아도 상승 초기단계처럼 보인다.

다행스러운 것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만큼 격리 해제자도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에서 나타나던 모습은 확진자가 급하게 증가하면 완치자보다 격리자 증가속도가 빨라서 격리자 곡선이 확진자 곡선과 나란히 증가하는 것이 통상적인 모습이었는데 지금처럼 비교적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다.

7/24일 부터 인도의 코로나 누적 일일 발생 그래프에 미국의 누적확진자 그래프를 추가한다.

이유는 예상했던 대로 인도의 코로나 발생상황이 심상치 않아서 좀더 큰 의미로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전 세계에 코로나가 발생하던 시기에 인도에서도 몇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기 하였지만 크게 확산되지 않는터라 인도인의 문화적 특성이나 약간 비위생적인 식습관이 인도인으로 하여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강한 체질이 아니었을까하는 언론의 보도도 있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면 그런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 지고 있다. 오히려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더 확산시키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도 코로나 특이 사항

‘코로나’는 왜 인도에서 맥을 못 출까?
최종 수정 2020.02.12 10:08
[헬스 컨슈머]12일 오전 현재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에서 확진환자가 4만 2000명을 돌파했다. 발병자가 많은 순으로 일본 163명(일본 정부는 인정하지 않는 크루즈선 환자 135명 포함), 홍콩 49명, 싱가포르 45명, 태국 33명, 한국에서 28명, 대만 18명 등등 전 세계적으로 4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꽤나 빠른 속도다. 하지만 여기서 의외의 사실이 하나 있다. 감염 상위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인구도 엄청나게 많은 한 아시아 국가는 이 사태에서 비껴있는 듯하다. 영토 내 확진자 단 3명, 심지어 그조차도 모두 외국인인 곳, 바로 인도의 이야기다. 출처 : 헬스 컨슈머(http://www.healthumer.com)

2월 중순까지만 해도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단 3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조차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기이었다. 모두들 의외로 생각하였고 인도의 고온다습한 기후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맥 못 추게 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견도 나왔었다.

인도 누적 확진자 세계 4위로 올라서… 영국·스페인 제쳐
송고 시간 2020-06-12 13:26
30만 명 육박…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 명 넘어 '또 최다'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2086100077

70만 명 다닥다닥···인도 빈민가 휩쓴 코로나, 부유층 덮쳤다
입력 2020.06.12 18:54
뭄바이 빈민가 70만 명, 사실상 거리두기 불가능
가정부·운전기사 통해 부유층까지 코로나 전파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800493

그러나 4개월이 지난 6/11 인도의 코로나 확산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되어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인도에서도 특히 뭄바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인도 코로나 확진자 30여만 명 중의 1/6 정도의 확진자가 뭄바이에서 발생할 정도이다.

인도의 대부문이 비슷하겠지만 금융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라 불리는 뭄바이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부의 불평등도 극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소수의 부자와 엘리트들만 시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공립병원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수가 부족해서 넘쳐나는 코로나 확진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또 코로나 사태 초기에 제때 봉쇄령을 내리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주장도 있다. 인도 정부에서 봉쇄령을 고민하던 사이에 이미 코로나 사태가 많이 진행하고 있던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를 거쳐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도 빈민가의 열악한 환경은 코로나 방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인구밀도가 1제곱미터당 27만 명으로 1제곱미터당 약 3명 정도의 사람이 모여 지내고 있는 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빈민가에서 생활하는 가정부와 운전기사, 보모 등이 다시 부유층으로 코로나를 전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