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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개요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집단면역을 시험하고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6월 1일 현재 스웨덴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 7천814명이 발생하였고 4403명이 사망하였다.  주위 북유럽 국가 중에 비해서도 매우 많은 숫자인지라 주변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가 우려와 비난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지만 정작 스웨덴은 의외로 차분한 느낌이다.  5월 31일 자에는 처음으로 사망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날도 있었다.

 

이렇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웨덴이 집단면역을 주장하며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도 국민들이 반발하지 않고 협조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스웨덴만의 어떤 특징이 있어서 일 것이다.

 

이 글에서는 스웨덴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코로나 일일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스웨덴의 코로나 방역 대응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스웨덴 소개

스웨덴은 북유럽 국가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부에 위치해 있다.  핀란드와 노르웨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핀란드 발트 3국과는 발트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수도는 스톡홀름이다.   스웨덴의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9,983,000명으로 북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역사적으로도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패자로 군림하는 등 전통적으로 북유럽을 주도하는 국가이다.  북유럽과 관련된 분석도 일반적으로 스웨덴을 가장 자세히 하는 편이다.  바이킹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 위키 참조>

 

스웨덴 인구 : 9,983,000 명 (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약 1/5배)

스웨덴 영토 면적 : 450,250 km2 (대한민국의 약 4.5배)

 

 

스웨덴 코로나 신규 발생 현황

6/1일 자 스웨덴의 코로나 신규발생현황은 그림과 같이 2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전날 4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사망자는 전날에 '0'명이었던 것에 비해 6/1일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격리 해제자는 전날과 6/1일 당일도 모두 '0'명이다.

6/3일 신규확진자가 2214명이 발생하였다.  인구 수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 2> 스페인 코로나 신규 발생 현황 그래프

 

 

스웨덴 코로나 누적 발생 현황

아래 그림 3은 스페인의 코로나 누적 그래프이다.  6/1일 현재까지 3781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사망자는 4403명이나 된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계산해 보면 11.64 퍼센트가 된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 = 누적 사망자 / 누적 확진자 × 100= 4403/37814 × 100 = 11.64 [%]

 

100명 중에 11명 이상이 사망한 결과이니 단순하게 우리나라와 비교해볼 때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6/1일 현재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은 2.36 퍼센트이다.

 

<그림 3> 스웨덴 코로나 누적 발생 현황 그래프

 

 

스웨덴 코로나 일일 발생 현황

스페인은 1/31일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한 번의 변곡도 없이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격리 중인 확진자 그래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당분간 스웨덴의 코로나 사태는 진정세 없이 오랜 기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징후라고 볼 수 있다.

 

<그림 4> 스웨덴 코로나 누적 일일 발생 현황 그래프

 

스웨덴 코로나 특이사항

앞서 개요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웨덴은 집단면역을 선언하고 코로나 확진자를 찾아 적극적으로 격리시키는 조치보다는 국민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스스로 면역기능으로 항체가 생기도록 하여 코로나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변국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우성인자는 살아남고 열성인자는 도태시키겠다는 우생학적 논리이어서 과연 바람직한 대응인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일고 있다.

 

스웨덴의 특이한 대응 방침에 대한 몇몇 분석 글을 인용해 본다.

코로나 19 대응, 스웨덴만 다른 이유는?
1. 스웨덴은 지난 200년간 전쟁을 겪지 않은 유일한 북유럽 국가로 1,2차 세계대전 속에서도 중립국으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유지했다.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에 대한 대응이 스웨덴으로서는 과도한 반응로 여겨질 수 있다.

2. 스웨덴은 강한 사민주의 전통과 민중의 집(People's Home) 복지국가 이념에 내재된 '집합주의적 사고' (개인의 권리와 이익보다는 공동체 차원의 이익이나 목표를 중시하는 사고)다.  스웨덴 복지국가 역사에 우생학 시기가 겹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근래 정치 이념으로서 사민주의는 사회공학을 통한 현실적 유토피아 건설 프로젝트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과학 기술과 전문가에 대한 신뢸, 이를 토대로 한 더 나은 사회와 인간의 삶을 만드는 집합적 제도에 대한 강한 신념이 스웨덴 사회와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출처 : 한겨레 21 2020. 5. 8>
스웨덴 코로나 방역이 실패했다고? 가을 2차 유행 와봐야 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광풍에 휩싸인 유럽 대륙에서 스웨덴의 방역 성적표는 '실패'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396명)는 두 달 가깝게 나라 전체를 철저하게 걸어 잠근 벨기에(81명), 스페인(614명), 영국(555명), 이탈리아(544명), 프랑스(424명)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엉망도 아니다.   

구글이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 통해 이용자들의 지역사회 이동성을 조사한 것을 보면 쇼핑센터, 극장, 식료품점 방문이나 대중교통수단 이용 , 자택 거주 시간 등에서 드러난 스웨덴 국민의 이동성 감소는 강압적인 봉쇄 정책을 취한 스칸디나비아 3국 국민과 별 차이가 없다. 또 각국 정부가 이제 학교 수업을 재개하고 음식점 상점 영업을 점차 허용하면서 봉쇄정책을 완화하려 하자 해당국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봉쇄를 겪어본 적이 없는 스웨덴에선 이런 혼란이 없다.   

특이하게도 스웨덴 국민의 70%는 정부의 이런 소극적 방역을 지지하고 있다.   당장의 희생은 컸지만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번져 젊은 층과 건강한 인구 중의 코로나 면역력을 키웠기 때문에 가을에 2차 코로나 폭풍이 닥쳐도 이미 최악은 지났다고 본다. 
따라서 스웨덴 모델에 대한 최종 평가는 코로나와의 긴 마라톤 끝 '결승전'에서 내릴 문제라는 것이다.

<출처: 조선일보 2020. 5. 29>

 

맺음말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서 인구의 60퍼센트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갖게 되면 백신이 없어도 장기적으로 코로나 재발에 견딜 수 있다는 스웨덴 코로나 방역 대응 방법이 과연 맞는 것인 필자도 알기 어렵다. 

다만 이런 집단 면역 대책으로 상대적으로 건강이 약한 노년층이 많이 사망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또 한편으로는 모든 학교 수업과 음식점, 종교활동 등이 평소와 다름없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나 사망자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엄청나게 많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일일 발생 현황 그래프로 본 스페인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앞으로도 한동안 코로나가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스페인의 집단면역 정책이 과연 유효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좀 더 장기적으로 지켜보아할 것 같다.

 

 

※ 특이사항:  집단면역 성공?

9/23일자 기사이다. 스웨덴의 집단면역 방식의 코로나 대응이 성공이었다는 기사이다.  코로나가 계속 확산중인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스웨덴의 확진자 비율이 50퍼센트 이하로 떨어졌다는 내용이다.   

코로나 사태에 사람들이 외부활동이 제약되고 점점 비대면 사회로 가고 있는 현실이 인간적인 의미에서 비정상적이며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은 모든 국가와 사회가 집단면역체제로 갈 수 밖에 없는 흐름이 오겠지만 현 시점에서 과연 스웨덴의 대응이 이렇게나 빠르게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래에 기사 일부를 발췌한다.

"스웨덴 집단면역 옳았다… 확진자, 영국의 50%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킴 스네펜 코펜하겐대 교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국민들이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생겼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다른 행동들을 병행한다면 이 정도 면역력은 전염을 통제하기에 충분하다"며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스웨덴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스웨덴은 대부분의 나라들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초기 봉쇄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술집, 학교, 식당, 미용실 등이 계속 문을 열었고 마스크 착용도 강제되지 않은 채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겼다. 발병 초기 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률은 덴마크의 5배,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10배 가량으로 치솟았다. 지난 4월에는 24시간 동안의 신규 사망자 수가 최고 115명에 이르면서 '집단면역 전략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주간 확진자, 10만명 당 22.2명 최근 스웨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스웨덴의 누적 확진자는 인구 10만명 당 22.2명이다. 지난 4월 봉쇄 정책을 시행했던 스페인(279명)과 프랑스(158.5명), 체코(118명), 영국(59명)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낮다. 스웨덴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비율과 사망자 수도 빠르게 줄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스웨덴의 일일 사망자 수 평균치는 0에 가깝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명 뿐 이다.

일각에선 스웨덴의 집단면역 전략에 대해 아직 평가를 내리기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스웨덴에서는 여전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리 수인데다가, 이날 기준으로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9436명, 사망자 수는 5870명으로 적지 않은 숫자기 때문이다. 스웨덴에서 요양원이 높은 사망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집단면역 전략을 위해 노인들을 희생시켰다는 비판도 거세다. 테넬은 지난 6월 "요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이처럼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출처 : MoneyS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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