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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개요

코로나 사태 초기에 전 세계로부터 대만과 더불어 코로나 모범 방역 국가로 인정받던 싱가포르가 4월 21일 현재 9,12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여 코로나 방역 실패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싱가포르와 대만 홍콩 3개국이 신속하고 기민하게 대처하여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미연에 성공적으로 막았다고 호평한 바 있었는데 대만과 홍콩은 여전히 방역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만은 싱가포르만이 안타깝게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가 왜 이렇게 방역에 실패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은 일단 뒤로 미루고 일일 현황에 대해 먼저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일일 신규 확진자 현황

아래 그림 1에서 보듯이 싱가포르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1,426명 금일 1,111명으로 1 천명대 이상의 엄청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21)

 

<그림 1> 싱가포르의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

싱가폴

 

 

싱가포르 일일 누적 확진자 현황

아래 그림 2에서 보듯이 4/21일 누적 확진자 수가 9,125명으로 곧 1만 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11명으로 적은 수로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림 2>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발생현황

싱가폴

 

싱가포르 신규 확진자 일일 변동

아래 그림 3은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으로 3월 말까지만 해도 2-30명 수준이었던 신규 확진자가 4월 9일 경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최근 들어서 하루에 1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초기에 코로나 모범 방역 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국가에서 이렇게나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었을까 가히 놀랍습니다.

 

<그림 3> 싱가포르의 신규 확진자 일일 발생현황

싱가폴

 

싱가포르 누적 확진자 일일 변동

아래 그림 4는 일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를 누적한 누적 그래프입니다.   증가세가 거의 수직에 가깝게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초기에 코로나가 급 확산될 당시보다 더욱 심각해 보입니다.

 

<그림 4>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일일 발생현황

싱가폴

 

 

싱가포르의 코로나 방역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코로나 방역이 실패한 원인을 두고 세 가지 정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밀지역 생활 외국인 노동자들 집단 감염

첫 번째는 과밀지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이며 두 번째는 섣부른 등교를 들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들고 있습니다.

 

4월 19일 중앙일보 기사발췌

 

첫 번째 원인인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은 주로 기숙사에서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데 싱가포르의 초기 확진자가 2-3배 급증한 원인이 이주노동자 기숙사에서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30만 명의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들이 싱가포르 건설 보수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들 중 20만 명 이상이 기숙사 43곳에서 집단생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과밀을 뒤늦게라도 해소하기 위해 몇몇 지역에 기숙사들을 신축하고 기존 기숙사들도 개보수 작업을 하겠다고 합니다.

 

 

4월 12일 중앙일보 기사발췌

 

너무 섣부른 유치원, 초중고 개학 

두 번째로 섣부른 개학이 코로나 대확산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3월 23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강행하면서 교육부 장관은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라고 개학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불과 2주 만에 개학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개학 후 이틀 만에 한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싱가포르 정부는 개학 결정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려서 재택학습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4월 12일 중앙일보 기사 발췌

 

코로나에 대해 너무 안이한 정부

세 번째로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코로나 발생 초기에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입장을 고수하며 안이한 태도로 일관했던 것이 뼈아픈 실책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권장하고 있으며 무료 마스크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마스크 논쟁 때문에 뜨거웠던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방역이 이뤄지고 있어서 4월 21일 현재 코로나 확산 세는 좀 누그러진 상태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은 이미 개강하여 사이버강의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초중고교의 경우도 개학을 계속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어서 온라인 개학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방역 실패를 보고 우리나라 정부도 고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모두 고통을 조금씩 나누면서 이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첨부 : 싱가포르 코로나 일일 발생 현황 csv 데이터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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