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은 가격이 싸면서도 쓸만한 것들이 많이 있어서 가끔 들러 몇 개씩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금속용 마스킹 테이프이다.
가격이 1천 원임에도 접착력도 양호하면서 테이프를 다시 뜯어내었을 때도 자국이 남지 않아 좋다.
3D프린터 사용자들 사이에는 베드 위에 붙이면 출력물이 잘 안착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마스킹 테이프를 좀 더 편하게 사용해 보려고 커터기를 설계하여 3D프린터로 만들어 보았다.
먼저 모델은 아래 그림과 같이 가급적 필라멘트를 조금 사용하면서도 테이프를 쉽게 커팅할 수 있는 콘셉트로 설계하였으며 나중에라도 테이프 크기를 변경하면 쉽게 사이즈를 바꿀 수 있도록 Fusion 360의 파라미터 식 설계 기법을 사용하였다.
설계가 완료되었으니 갖고 있는 Flyingbear ghost 4S 프린터로 출력해 보았다.
서포트 없이도 테이프를 잘라내는 톱니 부분이 전혀 무너져 내림 없이 잘 출력되었다.
필라멘트가 약 10M 정도 소모되었는데 중간에 거치된 필라멘트가 다 사용되는 바람에 수동으로 필라체인지를 해서 본의 아니게 투톤 출력물이 돼버렸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 본 출력물이다. 들뜸이 전혀 없이 깨끗하게 잘 출력되었다.
테이프와 나란히 배치해 보니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 든다.
테이프를 장착하고 테이프를 커팅해 ㄹ보니 무난하게 잘 잘린다.
테이프의 장착 방향을 바꿔서 테이프를 바닥에 붙이는 식으로 잘라 보니 톱니의 이빨 각도가 너무 심해서 사용하기에 좀 불편함이 느껴진다.
설계할 때 이 부분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문제점을 수정해서 재설계해야겠다.
3d 출력파일을 아래에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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