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4 일체형 보조배터리 DIY

요즘같이 휴대폰의 신제품 교체수명이 짧아지면서 집집마다 안 쓰는 구형 휴대폰이 한두 개씩 있을 것 같다.  안 쓰는 구형 휴대폰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그냥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성능이 좋은 휴대폰도 많다.

 

 

필자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갤럭시노트 10이고 이전에 사용했던 것이 갤럭시노트 4였다.

최근에 안 쓰던 갤럭시노트4를 꺼내서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을 보는 보조휴대폰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성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배터리용량이 적어서 만충전을 해도 30분도 사용하지 못하고 꺼져버리는데 매우 불편한 단점이다.

한동안 외부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이것도 불편해서 보조배터리를 아예 휴대폰 파고 붙여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갤럭시노트4 일체형 보조배터리를 만들어보기로 생각하게 되었다.

 

일체형 보조배터리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것은 없고 18650 배터리팩을 만들고 여기에 충전모듈과 5.1V로 승압출력모듈을 연결해서 케이스와 함께 노토 4에 부착하는 것이다.

연결도를 간단하게 그려보면 다음 그림과 같다,

 

 

 

충전과 승압기능을 결합한 모듈인 J5019에 대한 글은 아래에 적은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된다.

이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이 모듈에는 전원단자에 이상이 있어서 그냥 사용하면 거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에도 역시 문제가 있어서 USB단자를 떼었다가 다시 납땜하는 일이 발생했다.  

승압된 출력전압은 휴대폰 충전전압과 동일하게 5.15V로 조정하였다.

 

https://puleunhaneulkr.tistory.com/190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18650 충전 모듈 J5019

 

 

 

일단 케이스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출력하였다.

아래 사진의 출력물은 1차 설계했던 것인데 충전모듈을 교체하는 바람에 2차 설계하면서 새로 출력하게 되었다.  새로 출력한 출력물은 조립작업을 먼저 하다가 깜빡 잊고 사진을 찍지 못했다.

세로 설계한 이유는 조립 후 테스트하면서 충전모듈만으로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 없고 3.7V인 배터리 전압을 5.15V인 휴대폰 충전전압으로 승합시켜 주는 승압모듈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배터리 3개를 병렬 연결하고 충전모듈을 연결한 후에 케이스에 넣어보았다.

 

 

 

 

휴대폰 충전포트에 연결할 USB Micro 5 Pin 충전 잭은 기존 충전선을 잘라서 사용하였다.

 

 

 

휴대폰 충전이 잘 되는지 테스트해 보니 이상 없이 잘 충전되고 있었다.

 

 

 

 

이번에는 외부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여 일제형 배터리를 충전 테스트하였다.    사진상으로는 잘 구분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보조배터리를 연결하여 충전하면 J5019 모듈에 부착된 LED가 점등되면서 충전이 되고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8650 배터리는 타이트하게 조립되도록 설계하였지만 충전모듈은 가이드만 설계하고 고정장치는 설계하지 않았다.  테스트가 끝난 후에 글루건으로 몇 군데 쏘아주면 튼튼하게 고정된다.

 

 

뚜껑을 덮고 테스트하는 사진이다.

 

 

 

배터리 때문에 옆면이 두껍다 보니 옆으로 세우는 것도 가능하다.

 

 

 

뒷면은 카메라를 노출하기 위해  절반 정도까지만 케이스를 덮었다.

 

 

 

전면 뚜껑의 라운드를 크게 주다 보니 아래 사진처럼 아래쪽을 바닥으로 세우는 것이 안된다.  무게중심이 살짝 앞으로 쏠려있는데 라운드가 있어서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넘어지지 않게 두꺼운 종이로 앞을 살짝 받쳐준 것이다.

설계 잘못인 살짝 아쉬는 점이다.

 

 

아무튼 이제 배터리 용량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음에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