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캠핑카를 만든다고? 'Porter'+' Rest'='포레스트'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많이 위축되면서 한적한 곳으로 가족단위 캠핑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예능 방송에서 캠핑 소재 프로그램을 많이 다루는 것도 하나의 영향일 수 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트럭이나 승합차를 개조한 캠핑카들이 주변에서 자주 보인다.

위 사진은 JTBC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렌터카업체에 대여한 캠핑카이다. 방송 중에 최양락이 아내를 위한 이벤트로 큰 맘먹고 렌트하였는데 팽현숙이 살펴보면 약간 실망한 기색을 보이는 장면이다.

포터나 봉고를 개조한 캠핑카는 보통 내부가 주택의 내부처럼 꾸며져 있는데 반해 스타렉스와 같은 승합차를 개조한 캠핑카들은 그렇지 못해서 사실 캠핑카라고 하기에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현대자동차에서 이런 사회 분위기를 인식하였는지 국내 자동차 메이커로서는 최초로 캠핑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기본 차량은 소형 트럭 포토 II가 활용되었는데 보도에 따른 이 캠핑카의 콘셉트는 다음과 같다.

'움직이는 집' 콘셉트로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실내 공간 제공
스마트룸/스마트베드(전동식 확장) 기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내부 공간 확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화장실, 실내 커튼 설치해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방지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를 탑재해 고객에게 편의성 제공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와 스마트폰으로 캠핑카 각종 기능을 제어

이 정도면 국내 캠핑카 제조업체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사양이다.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가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활용 수용가 늘어나고 캠핑카 개조 관련 규제들이 많이 완화되어 캠핑카의 인기가 점점 뜨거워진다고 한다.

국내에 연간 6,000대의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고 있으며 1,3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의 포레스트는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서 실내 공간을 전동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mm 뒤로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2개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2열 승객석에 주행, 캠핑, 취침 등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서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로 사용하고 캠핑 시에는 소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취침 시에는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