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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집에서 사용하던 칫솔 걸이가  부러져 있다.  오래되다 보니 플라스틱이 경화되어서 약해진 탓인가?

이참에 살균기 기능이 있는 칫솔걸이를 구매해야겠다고 맘먹고 검색을 해본다.

 

우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칫솔 살균기에 대해 개략적으로 스터디를 한 뒤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으니 이제 살균기를 구매하기 위한 주요 사양을 먼저 선택한다.

 

 

 

칫솔 살균기 구매 전에  결정해야 할 선택 항목

 

살균방식

 

살균방식에는 자외선 살균방식과 원적외선 히터 살균방식 그리고 두 가지를 혼합한 방식이 있다.

 

자외선 방식은 짧은 시간에도 살균이 되며 전력소비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UV램프를 장기간 켜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짧은 시간만 살균하고 평상시는 살균기가 꺼져있는 상태로 보관된다.

 

원적외선 히터 살균방식은 말 그래도 직접 열을 가해서 세균을 죽이는 방식으로 히터는 상시 켜져 있게 된다.  전력소비량이 자외선 방식에 비해 많고 아마도 약간의 열이 항상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  히터 살균방식은 열손실이 많기 때문에 보통 칫솔의 머리 부분만 살균하도록 되어있어서 크기도 작은 것이 대부분이다.

 

자외선 방식과 히터방식을 혼합한 방식이 있는데 두 가지 기능을 합치면 당연히 장점이 많이 있겠지만 반면에 몸체가 커지는 것이 당연하고 가격도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 두 번째 히터방식을 선택할 생각이다.

그 이유는 본래 겸용방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세 번째 혼합형은 배제하고 또 화장실이란 곳이 본래 습기가 많은 곳이어서 칫솔을 한번 살균하더라도 그대로 방치하면 다시 세균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보기에 일시적으로만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방식도 배제한다.

 

아무래도 화장실에서는 상시 살균이 더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전력소비량에 대해서는 칫솔 살균에 들어가는 전력량이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그다지 큰 편이 아니니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보통 한 달 전기요금이 약 1천 원 정도 예상하는 것 같다.

 

 

살균할 칫솔의 개수

 

칫솔 살균기가 1개 용도 있고 보통 4개를 살균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필자도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4개 살균기를 선택하고자 한다.

 

 

칫솔 살균 기능 이외 부가기능

 

살균기 제품을 대략 살펴보니 칫솔 이외에 면도기, 양치컵, 치약 등 다양한 것을 함께 살균하거나 보관하는 기능이 부가적으로 있는 것 같다.

필자의 생각은 너무 많은 부가기능은 결국 잘 쓰지 않게 되기도 하고 지저분해지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칫솔 살균과 치약 보관 정도만 있는 최소한 기능의 칫솔 살균기를 선택하고자 한다.

 

 

부착방법

 

칫솔 살균기를 벽에 부착하는 방식은 참 다양하다.

못을 박아서 거는 방법, 양면테이프로 부착하는 방법, 흡착기로 유리에 부착하는 방법 등등이 있는데 벽에 못질하는 것은 싫어해서 마지못해 양면테이프 방식을 선택하고자 한다.  흡착기로 부착하게 되면 가끔 떨어질 것 같은 걱정이 들어 배제한다. 

그러나 사실 양면테이프 방식도 가끔 떨어지기는 매한가지이다.  양면테이프로 부착했다가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본드로 붙여야겠다.

 

 

전원 공급방식

 

화장실에서 전원을 사용하는 기기들은 문제가 많다.  전원을 연결하는 선을 배치하기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사실 아직까지 칫솔 살균기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 중의 하나도 전선 문제였다는 핑계를 대고 싶다.

 

최근에는 배터리 충전방식의 칫솔 살균기가 나와서 무선 칫솔 살균기라는 설명과 함께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선이라고는 하지만 충전을 해야 하는데 휴대폰을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며칠에 한 번씩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고 있을까.

 

결국 전원은 유선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대신에 쫄대를 사용해서 칫솔 살균기와 콘센트 간에 전선을 감추고 깨끗하게 배선하기로 마음먹는다.

 

 

상품 선정

 

위와 같은 선택항목을 결정하였으면 상품을 찾아보자.

 

오투 케어

먼저 오투 케어라는 상품명의 제품이다.  히터 방식답게 칫솔의 머리 부분만 살균하는 방식이다.  부가기능으로 면도기 살균과 칫솔꽂이가 있다.   4개의 칫솔을 살균할 수 있다.

히터는 세라믹 히터라고 한다.

부착은 양면테이프 방식인데 양면테이프 부착면이 넓어서 일단 안심이다.  거의 몸체의 90퍼센트 정도에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는 것 같다.  

무드등이 있다고 광고하는 데 있으나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상관없다.

가격은 양면테이프 부착 옵션 포함하여 1만 원 조금 넘는다.

 

 

유토렉스

 

다음으로  유토렉스라는 상품명을 가진 제품이다.

칫솔을 5개까지 살균이 가능하며 면도기 살균과 양치컵 살균 기능이 부가적으로 있다.  칫솔 살균기는 무드등이 기본 기능인가?  이 제품도 무드등이 있다.

히터 방식답게 역시 칫솔의 머리 부분만 케이스 안에서 살균되는 모습이다.

가격은 3만 원 약간 밑이다.

 

 

프리쉐

 

프리쉐라는 상품명의 칫솔 살균기이다.

히터방식의 살균기이며 상품 광고의 주 포인트는 스테인리스 칫솔 걸이을 사용했다는 것과 타사는 PTC 방식의 히터인데 자사는 PI 방식의 히터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PI방식 히터는 사실 필자도 생소한데 필름 방식의 히터로 전기밥솥에 사용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가격은 1만 8천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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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첫 번째 오투 케어와 세 번째 프리쉐 제품을 두고 결정하는데 약간 망설였다.   

아주 심플한 제품으로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실용적인 것으로 구매할 것인가에 대한 망설임이었다.

 

기능을 비교할 때 플라스틱 케이스에 세라믹 히터로 직접 공기를 덥혀서 살균하는 오투 케어 제품은 열효율이 매우 낮을 것 같은 느낌이다.  반면에 프리쉐 제품은 스테인리스 칫솔걸이와 벽면에 필름히터가 넓게 부착되어 있어서 칫솔이 골고루 살균될 수 있는 구조가 맘에 든다.

 

프리쉐로 결정하고 주문 들어간다.

주문 중에 상품후기를 잠깐 읽어보다가 프리쉐 제품의 양면테이프가 벽에서 쉽게 떨어져서 파손된다는 댓글이 많아서 생각이 바뀌었다.  양면테이프가 크게 부착된 첫번째 오투케어 제품으로 주문하였다.   오투케어 제품도 중국제품이다보니 불만족스럽다는 댓글들이 있긴 한데 가격이 저렴하니 일단 버리는 셈치고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 참고로 필자와 상기 거론된 상품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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