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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 앱이 국내에서 개인정보 과도 수집 논란에 휩싸이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조치로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향후 개선 조치가 완료된 후 서비스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 과도 수집 논란의 배경

딥시크 앱이 사용자들의 과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지난 1월 31일 딥시크 본사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하며,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딥시크 측은 2월 10일 한국 내 대리인을 지정하였고, 2월 14일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개인정보위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위는 보호법 준수를 위한 시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국내 앱 마켓에서 신규 다운로드를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딥시크 앱의 개인정보 수집 항목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딥시크 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됩니다:

  • 기기 정보 (운영 체제, 디바이스 모델 등)
  • IP 주소 및 위치 정보
  • 쿠키 및 사용자 활동 데이터
  • 키보드 입력 패턴 및 리듬

특히, 키보드 입력 패턴 및 리듬의 수집은 사용자의 타이핑 속도, 간격 등을 분석하여 개인 식별 및 비밀번호 추론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이에 대해 딥시크 측은 2월 14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업데이트하며 해당 항목의 수집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내 서버 저장 우려

또한, 딥시크가 수집된 개인정보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며, 중국 현지 법률에 따라 처리될 수 있다는 점도 논란의 핵심 요소입니다. 한국 사용자들의 민감한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성과 관련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개인정보위는 기존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처리 및 보관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앱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딥시크는 개인정보위의 요구에 따라 개선 조치를 진행 중이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수정된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보안 강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이용자들은 기존에 설치된 딥시크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입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향후 개인정보위의 추가 발표 및 딥시크의 대응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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