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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우려하던 상황이 너무 빨리 온 듯하다.

정부에서 사회적 격리 2.5단계를 실시하고 관리를 하려고 있으나 이미 코로나 확산은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12월 11일에 950명으로 1천 명이 약간 안 되는 숫자였으나 12월 12일에 80명이 증가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30명으로 확 증가해 버렸다.

 

이는 아래 그림과 같이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들 간에 코로나가 전파되었을 당시 일일 최대 신규 확진자 발생수보다 훨씬 넘어서는 숫자이다.

당시에는 대부분 지역적으로 한정되어있었지만 초기에 경험해보지 못한 전염병으로 인해 확산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에 비해 현재는 이미 1년여의 시간이 지나서 정부도 어느 정도 코로나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잡혀있는 상태이고 기술적이며 행정적인 수준이 대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수도권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의 확산이 이미 정부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실로 심각한 상황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모임이나 행사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인해 코로나가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며 정부에서 불가피하게 사회적 격리 3단계를 실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3단계나 2.5단계나 통제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되지만 마지막 단계라는 의미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조금은 다를 것이다.

 

 

 

 

겨울 스키 시즌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은 스키 마니아, 주말마다 어디든지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외교부장관도 해외여행 떠나는 남편을 보고 말린다고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을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강제로 억압할 수 없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미 너무 오랜 기간을 사회적 격리라는 틀속에서 움츠려서 살아온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많은 국민들은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으로 실제로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 모임도 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의 입장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나와 같이 사회적 격리에 동참해주면 코로나 확산을 빠르게 막을 수 있을 텐데라고 한탄하기도 하고 억울해하기도 하겠지만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통제받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서도 많은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120918371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참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출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14/2020101400319.html

 

 

지금 이 상황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은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검역에서 발견되는 코로나 확진자 수도 많지만 무증상으로 그대로 국내 생활로 이어지는 감염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을지 매우 우려된다.

 

 

내국인들에게만 사회적 격리를 강요해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정부라고 모를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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