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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에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증가하고 곧 일일 1 천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에서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한다고 한다.

노래방, 클럽, 수영장 등은 영업을 할 수 없으며 카페 등은 테이크아웃만 판매할 수 있는 등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예상되는 조치임에 틀림없다.

 

지난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사실 이번 상황은 심각성으로 보아 사실 최후 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2020/11/20 - [통계/국내 코로나 통계] - 코로나 19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방역 지침

 

코로나19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방역 지침

코로나 19 급격하게 확산되던 초기와는 달리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 배 수백 배 더 늘었지만 코로나에 대한 심각한 공포심은 사실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공포심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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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계하고 있는 데이터에 이상한 경향이 있어서 글로써 남겨보고자 한다.

 

 

위의 그림은 지난 20일간 코로나 신규 검사자 수와 신규 확진자수를 그래프로 비교해 본 그래프이다.  막대그래프는 일일 신규 검사자 수이며 빨간색 라인 그래프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낸다.

 

30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11월 25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500대로 진입하고 지난 3일간 은 600명대로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그래프만 보아도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것은 지난 3일간 코로나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진입을 한 초유의 사태인데 검사자 수는 오히려 크게 감소하였다.   필자가 코로나 발생 데이터를 집계해오면서 확진한 결과 그동안 신규 검사자수가 줄어드는 시점은 대부분 휴일인 경우이었고 평일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15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특별히 신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검사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일간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심각하게 급증하고 있고 휴일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검사자수가 턱도 없이 1만 명대로 감소하였다.   마치 신규확진자 수를 맞추기 위해 검사자 수를 낮춘 듯한 느낌이다.

 

위의 그래프를 비교하기 쉽게 비율로 나타내어 보았다.

 

 

위의 그래프는 일일 확진자 수를 일일 검사자 수로 나누어 100을 곱하여 일일 확진율로 나타낸 그래프이다.  빨간색 라인이 일일 확진율이다.  

 

일일 확진율이 5퍼센트를 육박하고 있다.

즉, 검사자 20명당 1명이 확진자라는 의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검사자수가 1만 명대라는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평상시대로 일일 검사자수 2만 명대를 유지하면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코로나 진단키트가 부족한 것일까?
전 세계 백 몇십 개국에 수출한다는 한국산 진단키트는 왜 국내에 풍족하게 쓸 만큼 보급하지 않은 것일까?

 

 

 

위의 그래프는 국내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일일 발생 데이터를 가지고 일일 신규 검사자수와 일일 확진자 비율을 비교한 그래프이다.

 

초기에 빨간색 확진율 그래프가 위로 많이 치솟은 것은 대구 코로나 사태가 벌어졌을 시점인데 이때는 국내에 코로나가 갑자기 확산되면서 진단키트도 매우 부족하고 치료 인력도 확보가 안된 상태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발생한 그래프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이 시점에는 신규 검사자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신규 확진자수가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위 그래프에서 2020-08-07일 즈음에 확진율이 증가하는 2차 파동이 잠시 보였지만 신규 검사를 높이면서 조기에 확산을 막아서 다시 진정기에 접어들어선 것을 알 수 있다.

 

1, 2차 파동을 대응과 결과를 보면 지금의 3차 파동이 일어난 시점에 신규 검사자수 감소는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수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생활해하는 부담이 있다.  기업이나 특히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영리 활동을 하지 못하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대책에 자발적으로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정부는 말로만 최선을 다하는 방역활동이 아니고 이런 실절적이고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신규 검사를 느슨하게 관리하는 실책을 범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한국의 코로나 방역이 과연 정부의 대응이 뛰어나서 잘되었던 것일까?

국민들이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스스로 자발적으로 잘 대처해서 잘 관리되고 있었던 처럼 보였던 것일까?

 

매일 발생되는 코로나 데이터를 정리하며 그 추이를 보면 가끔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 때도 있다.

 

말로만 스스로 치적을 내세우기 바쁜 그런 K-방역이 아니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정부만 믿고 따르면 되는 그런 확실하고 믿음직한 K-방역이 되어야 할 텐데

양치기 소년 같은 그런 정부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07/24 - [통계/국내 코로나 통계] - 국내 코로나 현황① 일일 발생 종합: csv 데이터 파일

 

국내코로나현황① 일일 발생 종합: csv 데이터파일

차례 개요 이 글에 게시된 코로나 관련한 모든 통계 그래프와 데이터는 가능한 매일 업데이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프가 간혹 안보이거나 깨져 보일 때가 있는데 외부 링크방식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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