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관련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오늘 아침 기사에 정식으로 신형 카니발의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전면 그릴이나 후면의 모습이 전보다 확실이 강해보이고 좀더 커보이는 듯 하다.
필자가 현재 타는 차도 더뉴카니발인데 아직 산지 2년도 채 안된다. 신차로 바꾸고 싶긴 한데 너무 이르고... 아무튼 신차가 나오면 차를 바꾸고 싶은 건 다른 사람도 똑같을까?
이번에 기아자동차에서 공개한 신형 카니발의 디자인과 컨셉 설명에 대해 기술하고 신형 카니발에서 바뀐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신형 카니발의 디자인컨셉 "웅장한 볼륨감 (Grand volume)"
전면 그릴을 포함한 모습이 약간 커보이는 것이 웅장하다고 표현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다.
바로 이전 모델인 더뉴 카니발의 사진과 함께 비교해보자.
더뉴 카니발의 엔진 후드부터 내려오는 전면부의 곡선이 신형 카니발에 비교하니 많이 날렵해보인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무대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완성한 심포닉 아키텍쳐 라디에이터 그릴
ㅎㅎ 참 거창한 표현인데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싶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데이라이트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으로 전면부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
바로 아래 사진 부분이다. 헤드라이드 아래에 위치하고 낮에 주행시 램프가 켜지는 부분인데 번개 모양같기도 하고 지위자가 지휘하는 지휘봉의 궤적같기도 한 모습이다.
다소 특이한 모양인 것 만은 사실이다.
에어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범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가니쉬와 대비해 강렬한 존재감
에어인테이크는 그릴 하단에 공기가 흡입되는 부분으로 사람으로 봐서는 입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크롬 몰딩부와 더불어 고급스러움이 보인다.
크기 : 전장 x 전폭 x 전고 = 5,155 x 1,995 x 1,740 mm
기존 더뉴 카니발 대비 전장이 40mm, 전폭은 10mm 커졌다고 한다.
외장 크기가 커졌다는 것은 내장 크기도 커졌다는 의미일텐데 어느 정도나 커졌으려나 궁금하다.
필자가 타는 더뉴 카니발 9인승은 실내 앞뒤 거리가 약간 작은 듯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부분이 조금 개선되었으려나 모르겠다. 현재는 9인승 차량에 9인이 타면 아주 불편한 구조로 되어 있다.
만약에 실내공간 문제가 해결된다면 9인승 카니발의 인기가 더욱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축거 (Wheel base) : 3,090 mm
기존보다 30mm 늘어나 레그룸 공간이 넓어지는 등 내부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보통은 신차가 나와도 기존차와 플랫폼을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의 중간부분 바디의 주요 치수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거가 30mm 커지고 레그룸이 넓어졌다고 하는 의미는 앞바퀴 축을 기존 카니발보다 많이 앞으로 전진 이동시켰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앞바퀴가 앞으로 빠지면서 이전에 축이 있던 공간을 실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디자이너와 설계자들의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다만 축거가 30mm 길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회전반경이 커져서 코너링할 때 더 넓은 각도를 유지하며 회전해야하는 단점이 따른다. 현재 더뉴 카니발도 회전반경이 큰 편이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움직이는 레일 부분을 캐릭터 라인과 일치
카니발의 C필라 뒷쪽을 보면 슬라이딩 도어가 열릴 때 타고 가는 레일이 보인다. 지난 더뉴 카니발의 경우는 이 레일과 카니발 측면의 약각 각진 라인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신형 카니발에서는 라인을 일치시켰다는 뜻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C필러에는 독특한 입체 패턴의 크롬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 향상
더뉴카니발에는 그냥 유리로 되어있던 부분을 가니쉬를 적용한 결과 SUV 느낌이 많이 나는 듯 하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넓고 웅장한 모습
이전 모델이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면 신형 카니발에서는 직선과 평면을 많이 사용한 듯 보인다. 이전 보다 많이 남성적이고 SUV로서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다. 이런 느낌을 제조사에서는 웅장하다고 표현하고 싶은가 보다.
신형 카니발의 뒷 모습과 비교하기 쉽게 아래에 더뉴 카니발의 뒷 모습을 올려본다.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램프는 전면부의 데이라이트와 동일한 형상의 그래픽으로 디자인 통일
사진에서 보듯이 리어 램프의 아래 부분이 전면에 데이라이트 문양과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다. 디자인을 통일시키는 의미겟다. 이전 모델에서는 좌우 각각 독립적으로 있던 램프가 일체형으로 변한 것도 큰 변화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공개된 것들은 모두 디자인 측면의 내용이어서 내부 인테리어나 동력 성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니 조금 아쉽다.
기아자동차에서는 신형 카니발의 소개 자료를 조금씩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하겠다고 한다.
한번에 공개하지 않고 조금씩 공개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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