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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글머리

살고 있는 집이 오래된 단독주택인데 앞마당과 내리쬐는 햇살이 엄청나다.  앞마당을 시멘트로 포장해놓았는데 여름 한낮에는 뜨거운 반사 열기 때문에 마당에 서 있는 것조차 매우 고역이다. 

작년 여름에 대형 햇볕 차단 그늘막을 사다 앞마당에 설치하고 보니 그늘이 시원하게 생겨서 탁자에 앉아 차 한잔해도 기분이 좋다.

 

한편 집 옆쪽에는 작은 방 창문과 거실 통유리창이 있는데 이 쪽으로 내리쬐는 햇빛도 대단해서 집안의 냉방 효과가 너무 떨어진다.  올여름도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니 늦었지만 이쪽 마당에도 차단 그늘막을 설치하기로 맘먹고 그늘막 두 개를 주문했다.   

 

아파트에 살면 단열 이중창에 햇빛 차단이 잘 되니 블라인드만 잘 설치해도 문제없을 텐데 하여튼 단독주택에 살려면 감수해야 할 것들이 좀 많은 것 같다.

 

 

그늘막을 주문하면서 오래 동안 사용했던 선풍기도 함께 신형으로 바꿔 보기로 맘을 먹었다.

너무 오래 사용해서 소리도 시끄럽고 사실 시원함도 부족하다. 

선풍기 3개 중에 하나만 일단 요즘 많이 사용한다는 에어서큘레이터로 대체해보고 맘에 들면 다 바꿔볼 생각이다.

 

 

에어서큘레이터 특징

 

에어서큘레이터는 요즘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선풍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기능적인 차이는 바람이 나아가는 거리에 있다.

 

선풍기가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는 기능이라면 서큘레이터는 방안 구석 구석까지 바람을 보내어 방안 전체의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선풍기는 영어로 Fan이라고 부르며 회전하는 날개 정도로 보면 되고 서큘레이터는 Circulator로 일정 공간 내의 공기를 순환시켜 섞어준다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구조적 차이는 모터와 날개에 있다.

 

선풍기는 큰 교류 모터와 큰 날개를 사용해서 바람을 많이 모으고 넓게 퍼지게 하는 제품이다.   가능한 사람의 전신에 바람이 닿으면 효과가 좋다고 느낄 것이다.   식당과 같은 업소용 선풍기는 날개가 엄청나게 큰데 이것은 많은 사람에게 바람을 보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거 같다.

 

반면에 서큘레이터는 작고 회전이 빠른 모터와 적은 날개를 사용해서 바람을 멀리 보내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날개의 모양도 선풍기와는 많이 다르다.   선풍기의 날개가 넓다고 한다면 서큘레이터의 날개는 좁고 깊다고 볼 수 있다.   바람을 멀리 보내기위해 소총의 총신과 같이 바람의 회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공간이 필요한 것이다.

항공기 날개에 달려있는 팬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에어서큘레이터 제품 선정 조건

 

에어서큘레이터를 구입하기로 맘먹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그 종류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참 고민스럽다.

 

그래서 일단 에어서큘레이터를 구입하기 위한 조건을 따져 보았다.  

 

  • 가격은 기존 선풍기보다 약간 비싼 정도일 것.
  • 소음이 적고 공간을 적게 차지할 것.

 

 

소음이 적고 공간 효율이 높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 서큘레이터에 BLDC 모터를 적용한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BLDC 모터가 일반 선풍기에 사용하는 교류 모터보다 크기도 작고 효율도 높으면서 일반 직류모터에 비해 내구성이 좋아서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BLDC 모터는 비교적 가격이 비싸서 저렴한 가격의 서큘레이터를 선택하기 위한 조건과는 상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제품이 있을까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많이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BLDC 모터를 사용한 제품으로 위 그림의 제품이 눈에 띄었다.   

 

날개가 7개이어서 풍량이 풍부할 것 같고

8단계의 속도조절이 가능하니 바람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아 보인다.

또한 좌우 상하 회전이 자동으로 되어 켜놓기만 하면 방안 공기가 구석구석 순환이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소비전력이 20W로 다른 제품들이 40~-50W인 것을 보면 다른 제품에 비해 바람의 세기가 좀 작을 것 같은 걱정이 든다.

바람의 세기가 작다는 것은 바람이 멀리 나가지 못한다는 의미인데 혹시 바람이 멀리 못나간다고 해도 어차피 나중에 서큘레이터를 하나 더 살 예정이니 시험 삼아 구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고효율의 BLDC모터가 20W의 적은 소비전력으로 다른 40W 제품들과 비슷한 성능을 내주기를 기대해본다.

 

 

 

천차만별 인터넷 가격,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많이 날까???

 

위 제품을 구매할 까 생각하고 쇼핑몰을 검색하는데 쇼핑몰마다 가격차이가 너무 심해서 눈을 의심해야 했다

 

 

동일한 모델명의 제품이 판매처에 따라 8만 원대에서 24만 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되어있다.

 

내가 착각한 건가 생각해서 모델명과 각 쇼핑몰 별로 상품 소개를 꼼꼼히 비교해 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동일한 제품이다.  참고로 이 제품은 중국산인데 국내에는 홍진테크라는 회사가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일단 제품이 동일하다고 판단하였으니 제일 싼 곳에서 구입하기로 생각하고 다시 한번 검색하였다.

 

 

https://ohou.se/productions/121221/selling

 

 

인터넷을 여러 번 검색해 본 결과 상기 그림처럼 5만 원대의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인 것 같다.   이 가격에 덧붙여 처음 가입한 고객은 최대 10퍼센트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고 한다.

 

이 쇼핑몰은 인테리어 용품 등을 주로 취급하는 곳인데 가끔 이용할 일이 있을 것 같아 회원 가입하고 구매해 보았다.

 

 

 

 

최종 구입 가격 47,610원.

 

보통 인터넷 가격이 20만 원이 넘었는데 순간 선택을 잘못하면 4배나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꼴이다. ㄷㄷㄷ

 

 

 

쇼핑몰에 가입하고 친구 추천하면 추천인과 추천받은 이 모두에게 5천 원의 쿠폰을 준다고 한다.

신규회원 쿠폰까지 같이 받으면 1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시 추천인 코드로 'PUL69BBC'로 써준다면 베리땡큐

 

 

에어 서큘레이터를 사용해 본 느낌

 

에어서큘레이터에 대한 사용해보면서 알게 된 기능이나 느낌에 대해서 새 글로 작성한다.

2020/06/26 - [소소한일상] - 에어 서큘레이터 사용기

 

에어 서큘레이터 사용기

글머리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에어 서큘레이터가 집에 도착해서 얼른 포장을 뜯어 설치해보았다. 인터넷 검색하면 많은 곳에서 20만 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조금만 검색해보면 8만 원대

puleunhaneulk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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