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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개요

우리나라 인구수는 얼마나 될까?  막연히 5천만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해서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기로 했다.

통계청에서 인구총조사 자료를 볼 수 있는데 2019년 데이터는 없고 2018년 데이터가 있었다.

 

국민 총인구조사는 예전에는 5년에 한 번씩 조사했었는데 2015년부터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조사방법도 조사원이 일일이 가정방문하여 조사하던 방식에서 주민등록부와 학적부, 건축물대장 등 국가기관의 전산화된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구축하도록 변경되었다.  그리고 보니 예전에는 인구센서스 조사원들이 가정방문해서 이 가구에 실제로 몇 명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곤 했었는데 못 본 지 꽤 오래된 거 같다.

 

인구조사는 매년 11월 중순경에 조사하고 결과는 다음 해 8월 말 즈음에 발표한다.  이 시점에 대한 정확한 행정법규를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통계청의 집계 일자와 발표 일자가 매년 비슷한 것을 보면 시점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되었든 위와 같은 시점으로 따져보면 현재 일자가 2020년 5월 22일임으로 2019년 인구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기 전이고 그러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최근의 공식적인 데이터는 2018년 통계라고 보아야 하겠다. 

 

 

 

국민 총인구 및 남녀 성비는 어떻게 되나

2018년 인구총조사 결과에 나타난 우리나라 국민의 총인구수는 51,629,512명이다.   2017년 51,446,000명이라고 하니 20만 명 정도 증가한 정도이다.

 

이 중에 여성인구는 25,752,317명으로 49.88퍼센트를 차지하고 남성 인구는 25,877,195명으로 50.12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 표와 같다.

 

<표 1> 2018년 기준 국민 총인구 및 남녀 성비

2018년 국내 총인구수 (명) 남성(명) 비율(%) 여성(명) 비율(%)
51,629,512 25,877,195 50.12 25,752,951 49.88

 

표 1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인구수를 비교할 때 남성이 약 1.2 퍼센트 정도 많다.   남자 선호 사상이 거의 소멸되어 없어진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남성이 더 많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하긴 1.2퍼센트 차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없을 수 있겠다.

 

어쨌든 근래에 들어 국내에서 결혼상대를 찾기 어려운 남성들이 외국인 여성들과 결혼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다문화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 이에 따라 외국인 여성들이 국내로 많이 들어왔고 이들이 우리나라 인구 데이터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 인구 수와 또 외국인 여성 대비 외국인 남성의 비율도 비교해 볼까한다.

마침 인구조사 데이터에는 외국인들에 대한 집계도 포함되어 있어서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인구수 및 남녀 성비는 어떨까

 

<표 2> 2018년 국민 총인구 중 내국인과 외국인 인구수 비교

2018년도 총인구수 내국인 수 비율(%) 외국인 수 비율(%)
51,629,512 49,977,951 96.8 1,651,561 3.2

 

표 2에서 보듯이 내국인 인구수는 49,977,951명으로 5천만 명이 안된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그만큼 외국인들로 채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8년 외국인 총인구수는 1,651,561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외국인 인구가 3.2퍼센트이었지만 2020년인 현재는 외국인 비율이 얼마나 늘었을지 알 수 없고 또 앞으로는 얼마나 늘어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수는 점점 더 많아질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럼 내국인의 남녀 성비와 외국인의 남녀 성비를 각각 알아보자

 

<표 3> 2018년 내국인 총인구수 및 남녀 성비 

내국인 총인구수(명) 내국인-남성(명) 비율(%) 내국인-여성(명) 비율(%)
49,977,951 24,931,554 49.89 25,046,397 50.11

 

표 3은 우리나라 인구 중에 내국인 데이터만을 집계한 것인데 표를 보면 놀랄만한 결과가 보인다.  여성이 남성보다 미약하지만 0.2 퍼센트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막연한 생각으로 남성이 더 많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총인구의 남녀 성비에서는 남성이 많았었는데 내국인들만 볼 때는 여성이 더욱 많다는 사실은 외국인 남성의 인구수가 그만큼 외국인 여성 인구수보다 월등히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표 4> 2018년 외국인 총인구수 및 남녀 성비

외국인 총인구수(명) 외국인-남성(명) 비율(%) 외국인-여성(명) 비율(%)
1,651,561 945,641 57.26 705,920 42.74

 

표 4는 외국인 총인구수 및 남녀 성비 데이터이다.  역시 외국인 남성이 57.26 퍼센트로 외국인 여성보다 약 14.5퍼센트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 중의 많은 수가 외국인 근로자들이라고 가정한다면 표 4와 같은 남녀 성비는 이해되지 못할 것도 없다.

 

표 2, 표 3, 표 4의 남녀 성비 데이터를 좀 더 알아보기 쉽게 그래프로 그려본다.

 

<그림 1> 2018년도 국내 총인구 중 남녀 성비

 

<그림 2> 2018년도 내국인 총인구 중 남녀 성비

 

<그림 3> 2018년도 외국인 총인구 중 남녀 성비

 

그래프는 상대 값을 비교할 수 있다 보니 숫자로 보는 것에 비해 남녀 성비의 차이가 아주 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프로 보니 내국인 여성이 내국인 남성에 비해 매우 많은 반면에 외국인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약간 억지스러운 논리이긴 하지만 앞으로 내국인 남성의 인구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가 되고 그에 반해 여성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부족한 결혼 상대로 외국인 남성들로 대체되면서 기존 사회와 남녀가 뒤바뀌어진 다문화 사회가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맺음말

국내 인구총조사는 1년마다 시행되고 있는데 2019년도 인구총조사 결과는 2020년 8월 말에 발표될 예정임으로 현재 시점 기준으로 가장 최근 통계는 2018년도 총인구 데이터이다.

 

2018년 우리나라 총인구수 대비 남녀 성비에 대한 데이터와 내국인의 남녀 성비 그리고 외국인의 남녀 성비를 비교하여 보았다. 

 

우리나라 총인구의 남녀 성비는 남성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남성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내국인만 볼 때는 여성이 근소한 차이로 남성보다 인구수가 많다.  이렇듯 내국인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은데도 국내 총인구수의 여성비율은 더 낮은 것은 바로 외국인 남성이 비율이 외국인 여성의 비율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내국인 남성의 인구수는 점차 줄어들어가고 그 차이를 외국인 남성들로 채워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러운 측면에서 이 글을 작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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