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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담장에 장미 세 송이가 피어있는 것이 보인다.

선홍빛 색이 너무 눈에 띄길래 휴대폰을 꺼내 들고 찍어보았는데 너무 멀어 사진이 형편없게 나와 아쉽다.

 

11월에 마당에 핀 선홍빛 장미꼿

 

 

색깔이 어찌도 저리 화려한 지 같은 나무에서 여름에 피는 장미와는 너무도 다르다.

한 나무라고 믿기 어렵다.

 

쌀쌀한 날씨를 견디고 피는 장미라 색이 다르게 변한 건지 평소 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진 않았는데 아침부터 장미꽃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내일 아침에는 집안 구석에 어딘가에 박혀있는 DSLR을 꺼내서 찍어볼까.

 

 


 

 

출근하는 길에 그동안 눈에 안보이던 낙엽들도 눈에 띈다.

이제 얼마 안 지나면 저 나무들의 노랗고 빨간 잎사귀도 다 떨어지고 없겠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은 불안에 휩싸여 있지만 

자연은 언제나 그렇듯이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묵묵히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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