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좁은 영토에 비해 주변에 중국, 러시아, 일본과 같은 강대국들과 접해 있어 역사적으로 외침을 많이 받아왔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가 5천만 명을 넘으며, 경제적으로도 빠르게 성장하여 세계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섰다. G7, G8 같은 국제무대에서도 종종 언급될 정도이다.
보통 인구가 많은 국가는 경제 발전에 유리하고, 경제가 발전하면 적정한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 한정된 영토에서 인구가 무한정 늘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들어 젊은 세대의 미혼율 증가와 결혼한 부부 사이의 출산율 급감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로 이어져, 경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수용을 늘리는 정책을 검토하는 등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대한민국의 인구가 적정한 수준인지, 혹시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영토 면적이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를 통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데이터는 2022년 기준의 데이터를 가지고 작업하였으며, 계산을 통해 만들어진 데이터는 공식적인 데이터가 아니고 필자가 프로그램으로 만든 데이터이기 때문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
1. 전 세계 국가의 영토 크기 순위 30위
영토 면적이 넓은 국가는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 등이 있다. 대한민국은 100,210 제곱 km로 전 세계 순위 10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전 세계 국가의 인구수 순위 30위
인구수가 많은 국가는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은 인구수로 볼 때 세계 29위이다. 영토 면적으로는 109위인데 인구수로 29위라는 것이 눈에 띄는 사실이다.
3. 전 세계 국가의 국민 1인당 차지하는 영토 면적이 넓은 순위 30위
국민 1인이 차지하는 영토가 넓은 국가는 몽골, 나미비아, 아이슬란드, 호주, 수리남, 가이아나, 캐나다 등이 있으며, 대체적으로 경제 수준이 낮은 국가임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1인당 차지하는 영토 면적이 1,935 제곱미터로, 이해하기 쉽게 평 수로 환산하면 586평이다.
국민 1인당 생활할 수 있는 면적이 586 평이라고 보면 되지만, 이 중에 산이나 강, 그리고 황무지 등을 빼면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면적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
4. 전 세계 국가의 국민 1인당 차지하는 영토 면적이 적은 순위 30위
국민 1인당 차지하는 면적이 적은 국가의 순위는 마카오, 모나코, 싱가포르, 홍콩, 바레인, 몰디브 등이 있다.
이들 국가 대부분은 도시형 국가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1인당 영토면적이 적은 국가 순위 13위임을 알 수 있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100평당 인구수를 그래프로 그려 비교해 보았다.
그래프의 데이터라면 대한민국은 100평 면적이 1.7명이 살고 있는 것이다. 산악 지형이 유독 많은 나라인데 산과 강, 논 밭을 빼면 한 사람이 독점할 수 있는 면적이 얼마나 되려는지.
5. 전 세계 국가 행복지수 순위 상위 30위
행복지수를 계산하는 근거는 솔직히 잘 모르지만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주로 유럽 국가들이 행복지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행복지수가 전 세계 47위이다. 이 순위가 높은 것인지, 적정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리 높은 숫자로 보이지는 않는다.
6. 인구밀도 대비 행복지수와의 관계
X축은 인구밀도 Y축은 행복지수로 놓고 산포도를 그려보았다.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중간 정도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보다 행복지수가 낮은 국가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들로 경제적으로 후진국에 속하는 국가들인 것 같다.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들은 인구밀도가 낮은 유럽과 북미국가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이제는 선진국이라고 불릴만한 위치에 있지만 행복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며, 필자는 인구밀도가 그 이유 중의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7. 인구 밀도와 국민 스트레스와의 관계 고찰
인구 밀도와 국민 스트레스 사이의 관계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요인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국민의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7.1 공간 부족과 주거 환경
7.1.1 공간 부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생활공간이 좁고 주거 환경이 열악할 수 있다. 이는 사생활 부족, 소음, 혼잡함과 같은 문제를 유발하여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
7.1.2 주택 문제
주거지의 부족과 높은 주거 비용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며, 이는 경제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7.2 사회적 스트레스
7.2.1 사회적 충돌
인구 밀도가 높으면 사람 간의 접촉이 빈번해져 사회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직장, 학교,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에서 마찰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갈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
7.2.2 경쟁
교육, 직업, 주거지 등의 자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7.3 환경적 스트레스
7.3.1 오염과 건강 문제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은 대기, 수질 오염 등의 환경 문제에 더 취약하며, 이는 주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7.3.2 자연 공간의 부족
자연이나 녹지 공간의 부족은 정신적 휴식을 방해하여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
7.4 심리적 요인
7.4.1 익명성과 소외감
인구가 밀집된 도시에서는 사람들 간의 익명성이 커지고, 이로 인해 사회적 연결이 약화될 수 있다. 이러한 소외감과 고립감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7.4.2 삶의 질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에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는 직간접적으로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8. 결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수반하며, 이는 국민의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수준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물론 모든 고밀도 지역이 높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많은 요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우 인구밀도로 보았을 때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도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문제는 국민들로 하여금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조급한 성격을 만들며 행복지수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은 인간 본연의 행복을 추구하려는 자연의 순리라는 생각을 들며, 각종 유혹적인 산아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p.s.: 그래프 그리면서 두서없이 적다 보니 글이 엉망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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