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티스토리를 하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이 티스토리의 색인작업을 지원해주는 파일로는 sitemap.xml과 rss이 있다. 전에는 티스토리에서 sitemap.xml을 지원하지 않아서 외부 서비스를 이용해서 링크 방식으로 불편하게 이용했었는데 얼마 전 티스토리 운영진에서 신규 서비스로 제공해 줌에 따라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 고마워하고 있다.
이 rss는 티스토리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지원해주고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해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글 서치 콘솔에서 "url을 찾을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수차례 받으면서 티스토리 rss에 큰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한 내용을 티스토리 운영진에게 도움 요청함과 함께 글로서 남기고자 한다.
티스토리 rss의 구조
rss는 sitemap.xml과 함께 색인작업을 도와주는 파일인데 그 내용을 보면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글 제목과 url과 글 내용 요약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색인 작업할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 rss 파일의 내용 중 헤더 부분만 캡처하여 보았다.
티스토리의 url 생성 방식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면 url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데 그 생성 방식으로 일련번호 방식과 name 방식의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이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필자는 일련번호 방식을 선택하였다. 글을 한 개 쓸 때마다 번호가 하나씩 증가하고 중간에 글을 삭제하면 그 번호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며 다른 글로 대체되지 않는다. 그래서 글을 삭제하게 되면 "url을 찾을 수 없거나 비공개된 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티스토리의 공지글은 일반 글과 조금 다른 것이 일련번호는 일반 글과 같은 방식으로 증가하는데 notice라는 경로가 추가된다. 즉, 일반 글은 https://****. tistory.com/1000이라고 하면 공지글은 http://****. tistory.com/notice/1001과 같이 티스토리 주소와 일련번호 사이에 notice/라는 경로가 더 추가되는 것이다.
티스토리 url 생성 오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지글과 일반 글은 일련번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notice라는 경로의 유무만 다를 뿐이었는데 새 공지글을 쓰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필자가 그동안 작성했던 글 중에서 검색 유입이 꽤 많았던 일련번호가 93번인 어떤 글 하나를 삭제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글 삭제와 함께 공지글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그 공지글의 url번호가 삭제한 글과 같은 93번 일련번호가 매겨지는 오류가 발생하였다. 93번이라는 url은 중복될 수 없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중복되어서 생성되었다. 물론 공지글에는 notice라는 경로가 포함된다는 사실도 삭제된 글 번호와 새 공지글의 일련번호가 같다는 사실 모두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고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티스토리 rss의 내용 오류
사실 앞서 설명한 티스토리 url 생성이 설사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공지글에는 notice가 포함된다는 규칙만 지켜진다면 큰 문제없이 사용될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티스토리 rss 파일에는 이 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즉, 실제 공지글의 url은 notice가 포함된 https://***. tistory.com/notice/93이라고 정상적으로 생성이 되었는데 rss파일에는 notice가 생략된 url인 https://***. tistory.com/93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구글 서치 콘솔이나 네이버 웹마스터에 위의 rss 파일을 등록하게 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는 바로 예상된다.
검색엔진에서 공지글 링크를 타고 유입되면 없는 url이라는 오류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보았다.
rss에 링크된 주소를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하면 그림 3처럼 "잘못된 주소이거나 비공개 또는 삭제된 글입니다"라는 오류 메시지를 만나게 된다. 실제 이 url은 삭제된 url이 맞다. 그럼 실제 공지글의 url은 어떠할지 확인해 본다.
그림 4와 같이 notice가 포함된 공지글 url은 정상적으로 잘 보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동안 티스토리에서 삭제한 글의 기록이 구글 서버에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어서 잘못된 오류 메시지를 계속 보내오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결국 필자의 착각이었고 티스토리 rss파일의 오류이었다는 사실이다.
오랫동안 이 오류를 해결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던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원인을 알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결론
티스토리에 일반 글을 작성하면 url이 일련번호 방식으로 자동 생성된다. 공지 글의 경우에는 일반 글과 같은 일련번호를 사용하되 notice라는 경로가 중간에 추가되어서 생성하게 된다. 즉, 공지글은 일반 글에 비해 url에 notice라는 경로가 하나 더 추가되어 있긴 하지만 일련번호는 중복되지 않고 순차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url에 사용되는 일련번호는 글 삭제하였을 경우에 다른 글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고 그 번호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모르지만 새로 작성한 공지글의 일련번호가 삭제한 글의 일련번호와 동일하게 생성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물론 공지글에 notice라는 경로가 추가되어있어서 전체 url은 중복되지는 않았다.
티스토리에서는 검색엔진의 검색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sitemap.xml과 rss파일을 자동으로 생성해서 제공해주고 있다. 그런데 rss파일에 공지글의 url주소를 notice가 추가되지 않은 주소로 기록하는 오류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실제 공지글의 검색엔진을 타고 유입될 경우 삭제된 url이라는 메시지 화면을 만나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구글 서치 콘솔은 이 오류를 감지해서 계속 오류 메시지를 필자에게 보내왔지만 근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원인을 깨닫게 되었다. 글 작성과 함께 티스토리 운영진에게 이 오류에 대해 신고하고 개선을 요청하였다.
또 날라온 구글 에러메일
카카오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는 감감무소식이고 구글에서는 심각한 문제인 듯 계속 경고성 메일이 오고 있다. 어찌해야할까 살짝 고민된다. rss파일을 해제할까? 아니면 공지글을 삭제할까? 공지글을 일반글로 옮겨버릴까?
다음 고객센터의 최종 답변 (2020. 6. 23)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한 내용이 60일 만에 답변이 왔다.
다음 고객센터에서 온 메일을 보고 rss파일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다.
http://*****.tistory.com/notice/(번호)
이제야 rss 파일에 공지글이 정상적으로 적혀있다.
구글 서치콘솔에서도 항상 보여주던 404 에러가 사라지고 없다.
기분도 함께 깨끗해지는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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