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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10명 중 6명, 구직에 소극적… 그 이유는?

한국경제인협회(FKI)가 최근 발표한 '2024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많은 청년이 구직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국 4년제 대학의 4학년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 1235명 중 60.5%가 취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지 않는 소위 '소극적 구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형식적으로만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거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일부는 구직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나타났다.

 

구직 활동 상태 응답 비율 (%) 주요 특징
소극적 구직자 60.5 형식적 구직(30.9%), 구직 거의 안 함(23.8%), 쉬고 있음(5.8%)
적극적 구직자 39.5 평균 6.3회 지원, 서류 통과율 22.2%

 

구직에 나서지 않는 이유… “실력 부족, 준비 시간 더 필요”

청년들이 구직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자신의 역량이나 지식이 부족해 더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다. 전공이나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18.1%, 구직 활동을 하더라도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14%, 적합한 임금이나 근로 조건이 갖춰진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10.1%를 차지했다.

 

소극적 구직 이유 응답 비율 (%) 주요 이유 또는 특징
자기 역량 부족 46.7 더 많은 준비 필요
전공 또는 관심 분야 일자리 부족 18.1 희망 분야의 일자리 부족
취업에 대한 비관적 전망 14.0 구직 활동이 성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적합한 근로조건 부족 10.1 원하는 임금이나 근로 조건 미충족

 

적극적으로 구직해도 어려운 현실… 서류 합격률 낮아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선 이들 역시 현실의 벽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평균 6.3회 입사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서류 전형을 통과한 경우는 평균 1.4회에 불과해 서류 합격률은 22.2%로 작년보다 6.1% 포인트 낮아졌다. 채용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기업의 채용 기준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구직자들이 느끼는 취업의 걸림돌은?

청년 구직자들은 가장 큰 걸림돌로 '경력직 우선 채용으로 인한 신입 기회 감소'를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5%가 이를 주요 이유로 언급했다. 이어 '근로 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이 23.3%, '실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환경'이 15.9%로 나타났다.

 

구직 활동 어려움 응답 비율 (%) 주요 이유
경력직 우선 채용 27.5 신입 기회 감소
좋은 일자리 부족 23.3 근로조건에 맞는 일자리 부족
실무 경험 부족 15.9 실무 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

 

 

청년 취업 준비, 장기화 추세… 6개월 이상 준비가 일반적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년 구직자 중 67.6%가 6개월 이상 취업 준비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년 이상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증가 추세에 있어, 취업 준비 기간의 장기화가 점점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상 취업 준비 기간 응답 비율 (%)
6개월 이상 67.6
- 6개월~1년 미만 30.5
- 1년~2년 미만 28.2
- 2년 이상 8.9

 

청년 실업 해소 위한 정책적 과제는?

 

청년들은 기업의 고용 여건 개선과 청년 고용 지원 정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는 방안(26.4%), 진로 지도 강화 및 현장 실습 지원 확대(21.9%), 정규직과 노조 중심의 노동시장 구조 개선(18.2%) 등이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청년들이 요구하는 정책 과제 응답비율(%)
구체적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고용을 촉진하는 방안 26.4
진로 지도 강화 및 현장 실습 지원 확대 21.9
정규직과 노조 중심의 노동시장 구조 개선 18.2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참고: 2012. 10.29자 한국경제신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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